팔각회향 효능 부작용 붓순나무 열매 꽃말 차이

팔각회향 효능 부작용 붓순나무 열매 꽃말 차이

붓순나무는 자생지가 아열대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래 인도에서는 불단에 올리는 나무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나무가 남부 지방의 일부, 전라남도 목포시, 신안군, 여수시, 완도군, 진도군, 경상남도 진해시, 제주도 등에서 자라기 때문에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붓순나무라는 이름의 유래도 정확하지 않지만, '붓'과 '새순'이라는 단어가 결합해 붓순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붓순나무를 불교 행사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붓순나무가 청련화와 닮았으며, 불교의 본토인 인도에서도 사용된다는 점에서 일본 불교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붓순나무의 생물학적 분류

• 계: 식물계
• 문: 속씨식물문
• 강: 쌍떡잎식물강
• 목: 목련목
• 과: 붓순나무과
• 속: 붓순나무속
• 종: 붓순나무
• 학명: Illicium anisatum
• 영어 이름: Anise Tree

팔각회향과 붓순나무의 차이

붓순나무와 비슷한 나무로는 중국 원산의 팔각나무가 있습니다. 팔각나무의 열매는 중국 음식에 사용하는 향신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스타아니스'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팔각나무의 열매는 2009년에 신종 인플루엔자의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붓순나무 열매

하지만 붓순나무와 팔각나무의 열매는 외형이 매우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붓순나무 열매는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팔각나무 열매로 오인해 발생하는 중독 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FDA에서는 붓순나무 열매를 팔각나무 열매로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붓순나무는 묘지 근처에 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나무의 향기는 묘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를 줄여주며, 짐승들이 묘지 근처로 접근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붓순나무의 특징

붓순나무는 작은 나무로, 키가 대략 5미터 정도까지 자랍니다. 나무의 줄기에는 다양한 가지들이 많이 붙어 있으며, 잎은 긴 타원형의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은 짙은 초록색을 띠고 있으며, 두껍고 광택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잎의 길이는 대체로 5에서 10cm, 너비는 2에서 5cm 정도이며, 톱니가 없이 매끄러운 가장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잎을 자르면 향긋한 냄새가 퍼져나오는데, 이것이 붓순나무의 또 다른 특징입니다.

붓순나무는 3월에서 4월 사이에 연한 노란빛의 꽃을 피우며, 이 꽃에서는 향기가 퍼져 주위에서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붓순나무의 꽃말은 "달콤한 유혹"입니다. 꽃은 길이가 약 1cm 정도로, 가느다란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꽃받침조각은 6개, 꽃잎은 12개 정도 됩니다. 이 꽃잎들은 다양한 방향으로 펼쳐져 있어 일반적인 꽃들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모양을 가집니다.

가을이 되면 붓순나무는 열매를 맺습니다. 이 열매는 약간 납작한 형태로, 대체로 8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팔각형의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매의 표면은 렌즈 모양으로 갈라져 있으며, 그 안에 씨가 들어 있습니다. 씨에는 '시키믹산'이라는 유독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식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붓순나무는 연평균 기온이 12도 이상인 지역에서만 잘 자라며, 내조성은 강하지만 내한성은 약한 편입니다. 따라서 서울과 같은 북부 지역에서는 온실 재배가 필요하며, 토심이 깊고 습기가 있는 그늘진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팔각회향의 효능 및 부작용

팔각회향(Illicium verum)은 붓순나무와 달리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팔각회향은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습니다.

1. 소화 촉진: 팔각회향은 소화를 돕고 복부 팽만감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향신료로 사용될 때 음식의 소화를 촉진시켜 위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2. 진통 및 해열: 팔각회향에는 진통 및 해열 효과가 있어 감기나 몸살과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항균 및 항바이러스: 팔각회향은 항균 및 항바이러스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원료로 사용된 이유도 이와 같은 성분 덕분입니다.
4. 여성 건강: 팔각회향은 여성의 생리 주기를 조절하고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성분이 있어 여성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유용합니다.

팔각회향의 부작용

팔각회향은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신경계 부작용: 팔각회향을 과다 섭취할 경우 경련이나 신경계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신경계가 약한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알레르기 반응: 팔각회향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 발진, 가려움증,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섭취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붓순나무와의 혼동: 붓순나무 열매는 독성을 가지고 있어 팔각회향과 혼동하여 섭취하면 심각한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붓순나무와 팔각회향의 활용

붓순나무와 팔각회향은 각각 다른 용도로 사용됩니다. 붓순나무는 주로 묘지 근처에 심어 악취를 줄이고 짐승의 접근을 막는 용도로 사용되며, 팔각회향은 향신료나 약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팔각회향은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재료로서 중국과 동남아시아 요리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또한, 한방 약재로서 소화 문제나 감기 증상 완화에 활용됩니다. 반면 붓순나무는 그 자체로 독성이 있어 식용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주로 관상용이나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붓순나무는 그늘지고 습한 장소를 좋아하는 특성 덕분에 정원에서 음지 식물로 키우기 좋으며, 그 독특한 향과 매력적인 꽃 덕분에 조경용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독성 열매로 인해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어린이나 애완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

붓순나무와 팔각회향은 비슷한 외형 때문에 혼동하기 쉽지만, 그 특성과 용도는 크게 다릅니다. 팔각회향은 향신료와 약재로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반면, 붓순나무는 관상용과 특수한 목적을 위해 사용됩니다. 특히 붓순나무의 열매는 독성을 가지고 있어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차이를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팔각회향과 붓순나무 모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