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열사의 차이, 하얼빈

의사와 열사의 차이, 하얼빈

의사와 열사의 차이에 대해 궁금하신 적 있으신가요? 흔히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을 의사, 열사, 독립운동가 등 여러 명칭으로 부르지만, 이 단어들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명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2월 14일이 밸런타인데이인 동시에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안중근 의사를 '의사'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립운동과 관련된 의사, 열사라는 명칭의 차이를 명확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안중근 의사와 2월 14일의 의미

먼저,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2월 14일을 안중근 의사의 사형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이는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척살한 후 현장에서 체포되어 뤼순 감옥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그 후 1910년 2월 14일에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사형은 1910년 3월 26일에 집행되었습니다.

이처럼 역사적인 사건들을 정확히 기억하고,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달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져 나갈 경우 그분들의 명예를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역사를 정확히 알고 이를 후대에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안중근에게 '의사'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의사와 열사의 차이

의사와 열사의 차이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을 칭할 때는 다양한 명칭이 사용됩니다. 독립운동가, 독립투사, 애국지사, 그리고 의사와 열사 등 여러 단어들이 혼용되며 사용되지만, 이 명칭들 사이에는 명확한 구분이 있습니다. 특히 의사와 열사의 차이는 많은 분들이 헷갈리기 쉬운 부분입니다.

의사와 열사의 차이, 하얼빈

의사(義士)

의사란 '의로운 지사'라는 뜻으로, 무력을 사용하여 나라를 지키거나 독립을 위해 싸운 분들에게 붙이는 명칭입니다. 주로 무력 투쟁을 통해 목숨을 바친 경우 '의사'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예를 들어,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 같은 독립운동가는 일제의 주요 인사를 저격하거나 테러를 통해 항일 투쟁을 벌인 분들로, 이러한 활동이 무력 투쟁에 해당하므로 '의사'로 불리게 됩니다.

의사라는 명칭은 단순히 독립운동에 헌신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행동으로 나라를 위해 싸운 이들로, 의로운 결단과 행동을 한 분들입니다. 이들의 결단은 단순한 애국심을 넘어선 깊은 희생정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러한 정신은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쳐 우리 민족이 계속해서 독립을 향한 꿈을 꾸게 만들었습니다.

의사라는 명칭을 사용할 때는 그들이 보여준 용기와 결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무력 투쟁이라는 것은 당시의 상황에서 목숨을 담보로 한 매우 큰 결단이었으며, 그들이 지닌 애국심은 그야말로 최고조에 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단순히 '의사'라는 명칭이 그저 무력을 사용했다는 의미만을 담고 있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들의 행위는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행동한 결과였습니다.

열사(烈士)

열사는 '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해 싸운 사람'을 뜻합니다. 비폭력적인 저항을 통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주어지는 명칭이죠. 무력 사용보다는 비폭력적인 저항, 혹은 정치적, 사상적 활동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경우 '열사'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인 예로 유관순 열사와 이준 열사를 들 수 있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3.1 운동 당시 비폭력 저항을 주도하며 일제의 만행을 널리 알리고 저항하다가 체포되어 옥중에서 순국하였습니다. 이러한 비폭력 저항의 경우 열사라는 명칭이 붙는 것입니다. 이준 열사 역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일본의 침략과 한국의 상황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다 순국한 분입니다.

비폭력 저항이라는 것은 폭력적 방법을 쓰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굳건히 지킨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당시 일제의 강압적인 통치 속에서 비폭력 저항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폭력이 아닌 신념과 의지로도 독립운동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유관순 열사의 사례는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되새기게 했습니다.

열사라는 명칭은 비록 무력 사용을 하지 않았지만, 그만큼 강력한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 싸웠던 분들에게 붙이는 이름입니다. 그들의 희생은 그 어떤 무력 투쟁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이를 통해 우리는 비폭력 저항의 중요성과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습니다.

지사(志士)란?

여기서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지사'라는 명칭입니다. 지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 바쳐 일하려는 "뜻"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의사와 열사의 개념을 모두 포괄하는 것이 바로 지사입니다. 즉, 지사는 독립운동가 중에서도 무력을 사용했든, 비폭력으로 저항했든, 그 뜻을 굽히지 않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을 가리킬 수 있습니다.

지사는 살아계신 분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명칭이기 때문에, 꼭 순국하신 분에게만 쓰이는 의사나 열사와는 구분됩니다. 의사와 열사는 모두 돌아가신 분들에게 붙이는 명칭이지만, 지사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사는 독립운동의 뜻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분들을 가리킬 수 있으며, 그들의 정신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이름입니다.

지사는 의사와 열사라는 이름보다 더 넓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독립운동의 형태가 무력이든 비폭력이든, 그것에 상관없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지요. 따라서 지사는 그들의 활동과 희생을 보다 포괄적으로 기리고자 할 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의사와 열사의 대표 인물

의사 대표 인물

• 안중근 의사: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후 뤼순 감옥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순국한 독립운동가입니다. 그의 행동은 명확한 무력 투쟁이었고, 이를 통해 의사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 이봉창 의사: 일왕을 향해 폭탄을 던져 암살을 시도한 독립운동가로, 무력을 사용한 투쟁을 통해 의사로 불립니다.
• 윤봉길 의사: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던져 일본군 고관을 처단한 사건으로 유명합니다. 이 또한 무력 투쟁이었기에 의사로 불립니다.

이들은 모두 무력을 사용하여 일제의 주요 인사들을 처단하거나 중요한 시설을 파괴함으로써 일제의 침략에 강력히 맞선 분들입니다. 그들의 행동은 나라를 되찾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목숨을 걸고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용기와 희생은 지금도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열사 대표 인물

• 유관순 열사: 3.1 운동 당시 비폭력적인 저항 운동을 펼치다 체포되어 옥중에서 순국한 유관순은 열사로 불립니다. 무력 대신 의지와 행동으로 저항한 사례입니다.
• 이준 열사: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해 일제의 침략을 알리고자 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순국한 이준 역시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투쟁했기에 열사로 칭해집니다.

유관순과 이준은 비폭력 저항을 통해 독립운동에 기여한 분들로, 그들의 정신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특히 유관순 열사의 경우, 그녀의 용기와 의지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비폭력 저항은 그 자체로 매우 어려운 선택이었으며, 그러한 결단을 내린 그들의 희생은 결코 잊혀서는 안 됩니다.

명칭의 올바른 사용이 중요한 이유

광복군, 독립군 등 군인 신분으로 무장 투쟁을 하신 분들은 의사로 부르지 않고, 계급이나 장군님으로 높여 부릅니다.

의사와 열사, 지사라는 명칭의 차이를 명확히 알고 사용하는 것은 단순한 언어 사용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분들이 보여주신 투쟁의 방식과 정신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무력을 사용하여 독립을 위해 싸운 분들, 비폭력적인 저항을 통해 끝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포괄하여 헌신적으로 나라를 위해 일한 분들을 올바르게 기억하고 부르는 것은 그들의 희생을 제대로 기리는 첫걸음입니다.

특히,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지는 것은 그분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정확한 역사의식이 필요합니다. 안중근 의사의 사형일과 사형 선고일을 혼동하는 것처럼, 작은 오류가 반복되면 결국 역사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올바른 정보를 배우고, 또 이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명칭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단순히 그들을 기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분들이 보여준 정신을 잊지 않고, 후손들에게도 그 정신을 이어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의사, 열사, 지사라는 이름에는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독립을 향한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이를 올바르게 기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며, 그분들이 남긴 정신을 이어나가는 첫걸음입니다.

결론

영화 하얼빈 12월 25일 개봉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다룬 영화 하얼빈이 크리스마스에 개봉합니다. 현빈이 주연인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아 출연하는 영화라고 합니다. 하얼빈을 관람하면서 의사와 열사들의 뜻을 되짚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사와 열사의 차이는 그분들이 어떤 방식으로 나라를 위해 싸웠는지에 따라 나뉩니다. 무력을 사용하여 직접적인 저항을 한 분들은 의사로, 비폭력적인 저항을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열사로 불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분들을 포괄하여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지사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그분들을 부르는 명칭에는 그들의 투쟁 방식과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 열사, 지사라는 명칭을 올바르게 사용함으로써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제대로 기리고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그분들의 뜻을 이어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예우일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그분들이 남긴 가르침을 잊지 않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